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2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부처 업무보고에 대해 격노했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당선인은) 격노하거나 화를 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보건복지부, 국방부가 박 당선인의 공약인 4대 중증 질환 치료비 국가부담, 군복무 기간 단축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박 당선인의 크게 불쾌해 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 핵심 관계자 등 익명이나 가명을 빌린 기사들이 거의 매일 쏟아진다”며 “이로 인해 국민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국민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인이 현 정부 비판 자제령을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의 기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앞으로 부정확한 보도, 소설성 기사나 흠집내기 기사 등은 국민과의 소통과 국민의 알권리를 저해한다는 생각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