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제공
9일 오후 한 매체 보도로 알려진 '강심장' 폐지설에 대해 SBS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과격한 표현"이라고 손사레를 치고 있지만 이미 MC를 비롯해 후속으로 점쳐지고 있는 프로그램에 제의를 받은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까지는 막지 못한 분위기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PD가 바뀌니 내용이 바뀌고 포멧이 대폭 수정되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아직 방송이 한참 남은 시점에서 폐지이야기가 나오면 곤란하지 않겠나"라고 난색을 표했다.
'강심장'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해왔던 박상혁PD가 해외 연수를 결정하면서 폐지설이 흘러나왔다. KBS에서 SBS로 이적한 신효정 PD가 바통을 받아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사실상 그동안과 같은 포멧의 '강심장'은 오는 17일 녹화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심장'이 폐지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후속작에 대해 속단하기는 어렵다. SBS는 현재 여러 편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한 상태에서 '강심장' 후속으로 정규 편성할 작품을 고심중이다. 이에 대해서도 SBS 예능국 관계자는 "특정 프로그램이 후속작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것이야 말로 섣부른 판단"이라며 속단을 경계했다.
한편 때 이른 폐지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강심장'은 오는 2월까지는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