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다케시마 후원기업' 논란을 놓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 게시판, 커뮤니티 등에서는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며 13개 기업 명단이 떠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다케시마 후원기업' 불매운동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다.
'다케시마 후원기업' 불매운동에 찬성하는 입장은 "몰랐다, 앞으로 구매하지 않겠다" "우리가 낸 돈으로 우리 땅을 빼앗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케시마 후원기업 명단 보니 일본기업에 정이 뚝 떨어진다"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직 정확하게 나온 것도 없는데 섣불리 판단하면 안된다" "세계를 상대로 장사하는 기업이 설마 그렇게까지 했겠냐" "명시된 기업들이 실제로 후원했는지 안했는지 알 수 없는데 너무 일파만파 일이 커지는 것 같다" 등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다케시마 후원기업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를 둘러싼 민감한 문제인 데다 이들 기업이 국내에서도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진출한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9일 ‘다케시마 후원기업’ 논란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