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단 공식 페이스북)
박주영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7분 결정적인 패스로 쐐기골을 도왔다. 셀타 비고는 박주영의 도움과 팀 동료인 이아고 아스파스의 2골에 힘입어 바야돌리드를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셀타 비고는 전반 초반부터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9분 미카엘 크론 델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스파스가 왼발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 만에 셀타 비고의 골키퍼 하비 바라스가 백패스된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에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알베르토 부에노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1-1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시 분위기가 바뀌나 싶었지만 셀타 비고의 공격력은 이날 돋보였다. 전반 29분 아스파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역전을 만든 데 이어 후반 7분 박주영의 도움을 받은 산체스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바야돌리드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는 3-1 셀타 비고의 승리로 돌아갔고, 3연패를 끊어내며 5승3무10패(승점18)로 15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