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를 드나든 사람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명을 돌파했다.
법무부는 6일 2012년 출입국자가 2011년보다 10.8% 증가한 5032만2097명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출입국자 수는 2397만명으로 집계된 2003년부터 꾸준히 불어나 10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입국자는 1112만9305명으로 2011년 대비 13.9%나 늘어났으며, 이중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각각 69만명과 23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입국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44만5103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70만명, 미국 13만명, 베트남 12만명 순이었다.
체류목적별로는 외국인근로자가 5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결혼이민자(15만명), 유학생(8만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