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97억 달러 규모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지원법안 가결

입력 2013-01-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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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처리 비난을 받았던 미국 하원이 4일(현지시간)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피해복구 지원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97억 달러의 자금을 피해지역에 지원하는 것이 골자인 이 법안을 찬성 354표로 가결했다. 반대는 67표였다. 허리케인 샌디가 지난해 10월 말 미국 북동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120여 명이 사망하고 엄청난 재산 피해를 남겼다.

그러나 이 법안은 재정절벽에 대한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이 다수를 차지한 공화당의 첨예한 의견 대립 때문에 뒷전으로 밀렸다. 이로 인해 의회가 민생법안 처리에 늑장을 부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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