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요]‘강남스타일’ 넘을 자 누구요~

입력 2013-01-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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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요계 전망

올해 가요계에 ‘강남스타일’을 뛰어넘는 메가톤급 히트곡이 나올 수 있을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정초부터 정상급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소녀시대의 로맨틱 판타지’를 통해 1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티저 공개 때부터 화제를 모은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는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영국 팝스타 픽시 로트 등이 참여해 글로벌 인기 그룹다운 면모를 뽐냈다.

‘OST 퀸’ 백지영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콜라보레이션한 감성 발라드곡 ‘싫다’를 3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루마씨가 먼저 제안해 흔쾌히 수락했다”고 이 색다른 조합의 배경을 전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는 4일 첫 번째 솔로 앨범 ‘저스트 제아(Just JeA)’를 발표했다.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제아는 이번 앨범에 세계적인 팝스타 에릭 베넷과의 듀엣곡을 실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하반기 같은 그룹 멤버 가인이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맏언니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YJ 김재중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해 드라마 ‘닥터진’, 영화 ‘자칼이 온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전념한 김재중은 새해를 맞아 본업으로 돌아온다. 오는 17일 앨범 발매 후 26일과 27일 팬미팅과 미니 콘서트를 결합한 색다른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록 음악에 도전하는 김재중은 밴드 시나위 보컬 김바다와 함께 작업했다.

지난해 드라마 ‘신사의 품격’,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출연하며 안방팬을 확보한 씨엔블루는 오는 14일 데뷔 3주년을 맞아 컴백한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만 채워진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개인 활동으로 멤버 4명의 인지도가 고루 올라가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걸그룹 씨스타는 유닛 활동에 나선다. 멤버 효린과 보라가 ‘씨스타19’로 다시 뭉쳐 ‘마보이’에 이은 섹시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씨스타의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형제가 지원 사격한다.

YG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새 걸그룹도 1월에 베일을 벗는다. 1월 중순 멤버들을 공개한 후 최종 멤버를 확정해 정식 데뷔할 계획이다. 여기에 ‘슈퍼스타K2’ 출신 강승윤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 열풍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싸이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LA서 열리는 ‘2013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라 저스틴 비버, 칼리 레이 젭슨, 케이티 페리, 마룬5 등과 경합을 벌인다. 이어 2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NRJ 뮤직어워즈’에도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려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싸이는 “오는 3월쯤 신곡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월 가요계가 스타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의 스타들이 언제 데뷔할지도 관심사다. 많은 이들이 우승자 로이킴과 준우승자 딕펑스를 비롯해 정준영 ·유승우·홍대광 등 참가자들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지난해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킨 버스커버스커를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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