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맑음, 건설·조선 흐림.
대한상공회의소가 2일 발표한 ‘2013년 산업기상도 조사’에 따르면 정보통신 업종은 맑고, 건설·조선업종은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 등 6개 업종은 ‘구름조금’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2012년 실적과 2013년 전망을 집계해 기상도로 나타낸 것으로‘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나쁨, ‘비’는 매우 나쁨으로 해석된다.
올해 가장 쾌청한 업종은 ‘정보통신산업’으로 세계 주요국에서 LTE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신제품 출시가 기대되는 휴대전화 부문이 경기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종(구름조금)은 6종의 신차출시와 기아차 광주공장 증설로 수출은 3.1% 증가하고 내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 업종(구름조금)은 대중국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신흥국의 투자호조세도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 대비 8.7% 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흐림’으로 예보됐다. 올해는 지자체의 재정여건이 악화돼 지방공공발주가 위축되고 전세난으로 호조세를 보여왔던 오피스텔 등 도시형생활주택도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건설공사 수주증가율은 0.3%로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흐림)은 상선부문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다 2014년 상반기에 가서야 수급여건이 개설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