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주요 백화점들이 4일부터 올해 첫 세일에 돌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4~20일까지 전체 브랜드 70%가 참여하는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 겨울 한파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해 브랜드마다 패딩·모피·머플러 등 방한 상품을 대규모 기획했다.
리바이스, 게스, 시스템 등의 의류를 30~50% 할인 판매한다. 쇼콜라와 메트로시티 등 잡화는 10% 가격을 내린다. 폴로, 타미힐피거, 빈폴, 헤지스, 바나나리퍼블릭 등 캐주얼 브랜드 가격을 30% 인하한다. 점별로 주방용품, 테이블 웨어 행사, 와인 할인전 등 특가 행사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신년 챌린지 세일’을 실시해 지난해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싸게 판매한다. ‘모피 핫 프라이스 대전’에서는 100만~300만원대 중저가 모피 3만여점을 선보인다. 4~8일에 ‘아웃도어 신년맞이 특집전’을 벌여 이월상품을 30~50% 할인하고 ‘여성 방한의류 대전’을 진행해 50여개 여성 의류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다.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빈폴과 폴로 등의 캐주얼 브랜드, 지방시와 멀버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자라와 망고 등 SPA(제조·유통일괄화의류) 브랜드 제품을 이달 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신년맞이 파워세일’을 실시해 폴로와 빈폴 등 캐주얼 브랜드 의류를 30% 싸게 판다. 4일부터 점포별로 ‘1년에 단 한번 와코루 초대전’을 개최해 속옷 제품을 40~60% 싸게 판매한다. 주말에는 잡화와 여성·남성의류 등 상품군별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아이파크백화점은 가장 빠른 1일부터 신년 세일을 시작해 27일까지 이어간다. 패션의류와 잡화류는 물론 침구, 가구, 스포츠·레저 용품까지 전 품목에 걸쳐 할인행사를 벌인다.
‘아웃도어 대전’에서는 ‘네파’와 ‘마모트’, ‘엘르아웃도어’ 등 주요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50%까지 세일하고 ‘2013 스키·보드 대전’에서는 스키·보드의류 등을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재진 상무는 “신년 세일은 노세일브랜드가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등 어느 때 보다 풍성한 할인 물량이 쏟아진다”며 “올 겨울 최대 한파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겨울 아우터 및 방한 상품 물량을 최대로 준비해 좀 더 알뜰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