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홍수 속에 두 명의 파워풀한 여성 솔로가수가 MBC 가요대제전을 달궜다. 31일 밤 8시 50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이원 생방송으로 열린 MBC 가요대제전에서 가인과 손담비가 섹시퀸 대결을 펼친 것.
먼저 아찔한 실루엣 섹시 댄스로 등장한 가인은 남성 댄서들과 함께 아슬아슬한 '피어나' 무대를 선보였다. 가터 벨트 의상을 입은 가인의 안무 중 쩍벌춤은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 쩍벌춤의 완성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댄스를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히트곡 '미쳤어'와 '눈물이 주르륵'을 부른 손담비는 시스루룩과 함께 좀 더 유연하고 원숙미 넘치는 섹시 무대를 연출했다. 노래 가사에 맞춰 아찔한 몸짓을 선보인 손담비는 가인과는 또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가인과 손담비의 우열을 가늠할 수 없는 파격 섹시 무대의 판가름은 가요대제전 말미 시청자의 전화 투표로 결정된다.
한편 MBC 가요대제전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비스트, 박명수, 카라, 샤이니, 2NE1, 씨스타, 시크릿, FT아일랜드, CNBLUE, 2AM, 박진영, 손담비, 케이윌, 미쓰에이, 가인, 에픽하이, 인피니트, 엠블랙, 틴탑, 티아라, 포미닛, B1A4, 에프액스, 광희(제국의 아이들), B.A.P, 애프터스쿨, 코요태, 쿨, 에이핑크, 노지훈, 에일리, 걸스데이, 달샤벳, 다이나믹 듀오, 프라이머리, EXO-K, A-JAX, BTOB, 100%, 빅스타, 주니엘, 이하이 등 인기가수들이 총 출동해 한해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