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에 임종훈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임 위원장은 졸업과 동시에 입법고시에 합격(2회), 30년 가까이 국회 사무처에 몸담았다. 영국 런던정경대 및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한 후 국회 의사국장, 법제실장, 통일외교통상위·법제사법위 수석전문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을 끝으로 2005년 홍익대 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나 2009년에 국회 입법조사처장으로 발탁됐다. 합리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게 지인들의 평가다.
지난 4·11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경기 수원정에 출마해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과 승부를 벌였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부인 손희정(51)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