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이 지나친 무더기 시상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9일 밤 8시 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연예대상은 신인상을 시작으로 거의 대부분 부문에서 최소한 2명 이상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인기상 부문은 쇼-버라이어티 부문, MC부문, 코미디-시트콤 부문, 가수 부문 등으로 나눠 총 7명에게 시상했다.
먼저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연기자 강소라와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군 입대해 있는 이특이 수상했다. 이어 MC부문에 연기자 이덕화, 김규리가 수상했으며, 코미디-시트콤 부문에는 연기자 류진이 트로피를 안았다. 가수부문에는 국카스텐과 씨스타가 호명됐다.
수상 분야를 지나치게 세분화 해 무더기로 무대에 오른 수상자들은 감격스러운 표정보다는 담담한 모습을 보여 시상식의 감동을 떨어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