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증시 결산]대외변수에 울고 웃은 코스피…대선테마주·화장품주 빛났다

입력 2012-12-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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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 증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를 보냈다. 상반기에는 유로존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하반기에는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부각되면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 1분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나타냈던 코스피는 2분기에 주춤했고 3분기에 반짝 상승했지만 다시 4분기 들어서 주춤하는 등 대외 변수들에 의해 코스피지수 등락이 결정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이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도 심했다. 올 한해 코스피 시장에서 연초대비 가장 높았던 상위 종목과 하락 상위 종목은 무엇을까.

◇상승률 1위 유니모씨앤씨 617.36% ↑ =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연초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유니모씨앤씨다.

감시카메라 제조업체인 유니모씨엔씨는 피인수 소식에 10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는 2011년 12월29일 605원에서 2012년 12월28일 종가기준 4340원으로 617.36%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주목을 받았던 써니전자가 뒤를 이었다. 주가는 28일 2195원에 마감하며 상승률이 452.90%에 달했다. 써니전자는 유력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치를 계속 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신당을 창당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6거래일 동안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130%에 육박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콜마홀딩스, 아티스, 에이블씨엔씨가 나란히 주가상승률 상위종목 5위안에 올랐다. 한국콜마홀딩스와 에이블씨엔씨 등의 화장품주는 중국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종목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락률 종목 5개 =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대양금속이었다. 대양금속은 연초대비 주가가 83.40%(133원) 하락했다. 대양금속은 철강업계의 불황으로 실적이 급락한 데다 감자 등의 대형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대한해운은 연초대비 83.03% 내리며 주가하락률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2위 벌크사인 대한해운은 경기침체와 해운시황 악화로 지난해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지난 17일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어 동양건설과 금호산업, 대한전선이 연초대비 각각 80.57%, 78.67%, 72.65% 하락하며 주가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양건설은 건설업황 부진에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로 최근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시장에 M&A 매물로 나온 상태다.

금호산업 역시 건설업 불황과 감자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전력과 절연선을 생산하는 대한전선은 최근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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