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업계, 미래 시장변화 대응전략 모색

입력 2012-1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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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조선해양기자재 포럼’·‘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업계간담회’ 개최

정부와 조선해양업계가 향후 미래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식경제부는 21일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조선해양기자재 포럼’과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업계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선해양기자재 포럼에선 조선해양산업의 전망 및 변화에 따른 국내 기자재업계의 대응방향과 내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그린기자재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JP모건 이석제 전문위원은 이날 포럼에서 ‘조선해양산업의 전망 및 기자재산업의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 한국선급 김만응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세계 환경규제로 인한 조선해양 기자재업계의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개최된 간담회에서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인들은 상선시장 발주규모 축소에 따른 일감 부족, 해양플랜트 등 신규 시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제시했다.

이에 지경부 남기만 주력산업정책관은 "그린쉽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조선 및 중소기자재 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특화선종에 대한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계속할 것"이라며 "향후 석유·가스공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 답했다.

지경부는 이달부터 해양플랜트 제작사와 협력사 재직자가 참여하는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과정 및 용접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대형조선소가 수주의 70% 이상을 해양플랜트에 집중하는 등 사업영역은 확대되는데 반해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을 인식해서다.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과정은 1년간 총 808명의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특수용접 교육은 목포 폴리텍대학에서 350명 교육을 목표로 별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맞춰 ‘해양플랜트 설계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식도 이날 지경부, 부산시, 관련 유관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중공업 R&D센터에서 개최됐다. 설계 전문인력 교육은 지난 10일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150명의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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