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제약업에 대해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원외처방량이 안정적인 만큼 긍정적인 투자요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업종내 추천주로는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제시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원외처방액이 5조5636억원을 기록했다”며 “원외처방이 제약업종의 성장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 24.1%는 상위 10대 제약사가 차지하고 있다”며 “추천주로 제시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원외처방 비중이 작년 기준으로 각각 67.9%, 38.8%나 돼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제약업종의 3분기 건강보험재정 수입이 지난해보다 11.3% 증가하며 당기수지 5000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모멘텀을 회복하고 경기 방어주로서의 특성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재정 위기와 경기 둔화에 따라 한국, 일본, 미국의 제약·바이오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대비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동조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