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로 상무 인원은 총 3명을 유지했으나 부행장은 당초 10명에서 5명이 퇴임하고 대신 3명이 새로 선임돼 8명으로 줄게 됐다.농협금융지주는 우선 신임 상무에 정연호 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이 발탁됐다.
특히 정 본부장이 상무로 발탁됨에 따라 앞서 김준호·윤종일·박재근 전 경기본부장의 중앙회 상무 승진에 이어 경기본부장의 4차례 연속 승진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초 인사에서도 박재근 전 경기농협 본부장은 농협 금융지주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윤종일 전 경기본부장은 경기지역 출신 처음으로 중앙회 전무(부회장)에 임명된 바 있다.
특히 2011년 경기본부장에서 중앙회 상무로 승진된 김준호 전 기획조정본부장도 지난 3월 사업구조 개편과 동시에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임명됐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 부행장 인사에서는 충청권 본부장의 약진이 돋보인다.
실제로 10명의 부행장 중 2명이 줄어든 이번 인사에서 김진우 전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이정모 전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새로 영업돼 충남.북이 고루 발탁됐다. 그밖에 이신형 전 농협은행 전략기획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지주사의 각 지역 본부장으로는 오경석 전 농협금융지주 사회협력단장이 서울영업본부장, 하승봉 전 대손보전기금사무국장은 경기지역영업본부장에 내정됐다. 이윤배 전리스크관리부장은 강원영업본부장, 김연학 전 농협중앙회 중앙교육원장은 충북영업본부장, 윤동기 전 양재대기업 RM센터장은 충남영업본부장으로 전보됐다. 또 고태순 전 서울영업부장은 전남영업본부장에, 이기준 전 총무부장은 경북영업본부장, 김진득 전 달성군지부장은 대구영업본부장, 전경진 전 강화군지부장은 인천영업본부장, 이근 전 농협중앙회 광고홍보국장은 광주영업본부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