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오늘 오후 부산서 ‘격돌’

입력 2012-12-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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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선거를 5일 앞두고 14일 부산에서 시간차를 두고 표심잡기에 나선다. 박 후보는 경남 진주·양산에 이어 부산·대전·서울에서 유세를 펼친다. 문 후보도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창원·양산·울산·부산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오전 11시50분쯤 경남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해 “민주당이 선거 막바지까지도 줄기차게 네거티브와 각종 흑색선전을 제기하고 있다”며 “경남도민들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한다.

오후에 경남 양산과 부산진구 서면을 방문해 합동유세를 전개한다. 박 후보는 이곳에서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 행복으로 전환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박 후보는 오후 5시55분쯤 대전 중구 신중앙시장 앞 으느정이 사거리에서 합동유세를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지원 △충남도청 이전부지 개발 지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대전구간 전철화 사업 조기 착공 추진 등을 약속한다. 오후 늦게 서울 서대문구 신촌오거리에서 합동유세도 예정해 놓았다.

문 후보는 오전 10시30분 경남 거제장터를 방문에 유세를 펼친 뒤 낮 12시30분부터 경남 창원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박 후보는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같다고 억지 부리고 있다”며 “경제민주화를 말하면서 재벌개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권심판을 요구한다.

오후 3시30분 울산 젊음의 거리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네 번째 동반유세를 진행한다. 문 후보는 단순히 정권교체만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오후 4시50분께 부산을 방문해 표심잡기에 주력한다. 박 후보에 비해 1시간30분쯤 뒤에 방문하는 셈이다. 문 후보는 부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인권변호사 30년을 생활한 곳이라고 강조한 뒤 “대한민국 민주주의 원천인 부산의 자부심을 찾아야 한다”며 표심을 구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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