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선언…KT와 유치전 돌입

입력 2012-12-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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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9위(민간기업 기준) 부영그룹이 전라북도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공식 선포했다.

부영그룹과 전라북도-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이하 공동 연고지)는 13일 오전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프로야구! 부영-전북 10구단 창단 선포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와 경기도-수원시에 맞서 본격적으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이연택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 유치추진위원장, 이용일 KBO 전 총재 등을 비롯해 전북 출신 야구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영과 전북도는 이날 창단 선포식을 통해 올해 7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의 균형적 발전과 전 국민의 스포츠 향유권 보장을 위해 전북을 연고로 한 제10구단을 창단,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프로야구’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영은 이 자리에서 프로야구 수준을 향상시키는 내실 있고 선진적인 운영과 포지션별 우수 선수 확보, 1000만 관중시대 선도 등의 창단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부영과 10구단 창단 협약식을 맺은 전북도-공동연고지는 △전주시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2만5000석 이상의 전용야구장 신축 △전용구장 25년 간 무상임대 △광고 및 식음료 사업 등 부대 수익사업 권리 보장 △경기장 명칭사용권 부여 △보조구장 1만석 이상 확장 △연습구장과 선수 숙소 제공 등 10구단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이번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계기로 문화스포츠 분야로의 사회공헌 영역을 확장해 온 국민이 즐겁고 활기 넘치는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며 “운영에서도 내실을 기하고, 가능성 있는 선수를 중장기적으로 발굴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전북지역에 프로야구 10구단을 창단키로 한 것은 △전북은 전통적으로 군산상고와 전주고 등 야구 명문고교를 중심으로 한 야도(野道)인 점 △스포츠 열기를 보유한 뛰어난 관중 동원력 △프로야구단 9개팀 중 수도권 4, 영남권 3, 대전 1, 광주 1팀으로 지역 균형안배를 통한 저변확대 등이 작용했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10구단 창단 평가위원회가 요구하는 모든 기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함과 동시에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지명 받을 수 있도록 전북도-공동연고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O 승인 시점에 맞춰 창단작업에 착수해 2014년 2군 리그에 참여하고 2015년 1군 리그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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