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추 감독, “‘지.아이.조 2’ 3D 모험하는 기분 느끼게 해 줄 것”

입력 2012-12-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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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존 추 감독이 신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 2’의 3D 작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1시 반(현지시간)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지.아이.조 2’의 아시아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3D로 완성된 30초짜리 풋티지 영상과 5분여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5개국 기자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병헌의 캐릭터 스톰 쉐도우 위주로 편집된 화려한 액션장면들로 꾸며졌다.

이후 6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존 추 감독은 “‘지.아이.조 2’ 제작을 시작할 때 3D로 할까 생각했었지만 특수효과를 내는데 제작비를 써 더 큰 스케일로 만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촬영 중 규모가 커지면서 3D로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고 상영방식을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몇 장면을 골라 3D로 만들어보니 너무 멋졌다. 이 작업이 고생이라는 것은 알았다. 하지만 컨버팅(입체영상변환) 작업 후 영화의 수준이 확 올라갔다”면서 “액션과 재미에 포커스를 맞췄다. 다양한 것들이 어우러져 있다. 관객들은 마치 모험을 직접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화 약 2000억원(미화 185만불)의 제작비가 들어간 ‘지.아이.조 2’는 지난 6월 미국과 국내 개봉을 계획하고 내한 행사 역시 예정되어 있었지만 3D 컨버팅 작업을 위해 9개월 미룬 내년 3월 29일로 미국 개봉일을 확정했다. 국내 역시 내년 3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존 추 감독은 “많은 소문이 돌았다. 개봉일이 늦춰졌지만 3D로 개봉되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며 변환작업을 고집한 이유를 밝히며 “관객은 스톰 쉐도우(이병헌)가 옆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병헌씨의 식스팩도 훨씬 멋있어 졌다”고 말해 인터뷰 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존 추는 비보잉 퍼포먼스 영화 ‘스텝업’ 시리즈와 국내 미 개봉된 ‘저스틴 비버: 네버 세이 네버’의 흥행으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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