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가 24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이미 결별했다고 뉴욕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최근 26세 남자친구이자 아트 딜러인 비트 슈나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다. 둘의 연애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지 한 달도 안돼 깨진 셈이다.
이들의 사이가 깨진 이유는 지난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페어에서 바쁘게 일하던 비트를 데미 무어가 찾아온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비트는 미술 사업에 매우 진지해 자신이 유명 연예인과 연애나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게 싫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관계자는 또 “그는 데미 무어와 사귄다는 이유로 파파라치들이 따라다니는 것도 지긋지긋해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비트는 그가 일하는 동안 데미 무어가 아트 페어의 파티에 참석한 것도 불만이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두 사람은 아트 페어 중 서로 다른 호텔에 머물렀고 파티에서 만나도 시선만 주고 받는 정도였다고.
데미 무어는 이번 이별에 대해선 태연한 모습이다. 비토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후에도 뮤지션 래니 크라비츠나 조지 클루니의 연인인 스테이시 키블러와 파티에서 즐기는 장면이 포착된 것.
지난해 16세 연하 남편인 애쉬튼 커처와 이혼을 발표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데미 무어는 패닉에 빠져 재활훈련시설에 입소하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