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는 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4강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4-68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윤호영이 17점·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원소속팀 동부를 위협했고 박찬희는 17점·6도움, 강병현과 허일영은 각각 13점을 보탰다.
상무는 1쿼터까지 18-29, 11점차로 동부에 크게 밀렸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허일영의 외곽슛과 속공을 통한 득점으로 점수차를 빠르게 좁혔다. 이후 상무는 윤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42-44까지 좁혔다.
3쿼터에서 상무는 동부의 득점을 8점으로 막고 윤호영과 강병현의 득점이 빛을 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최윤호, 박지현의 연속 외곽포로 점수차를 좁혔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8-70, 2점차까지 따라붙어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종료 11초를 남기고 동부 가드 박지현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얻은 자유투를 박찬희가 득점으로 연결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기승호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결국 6점차로 승리했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전자랜드가 삼성을 78-64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정병국이 득점에 가세하며 1쿼터를 23-16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2쿼터에서는 이한권과 차바위의 활약으로 43-28까지 달아났다. 후반 역시 전자랜드가 경기 주도권을 잡아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14점차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한권과 정병국이 각각 21점(5리바운드)과 14점(7리바운드)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현호와 문태종이 각각 12점(6리바운드)과 10점(6리바운드)을 보탰다.
4강에 오른 팀 중 유일한 아마추어팀 상무와 서울 삼성을 78-64로 꺾은 인천 전자랜드간의 결승전은 6일 오후 7시에 벌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