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승승장구’ 캡처
금난새가 첫 지휘를 하게 될 때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4일 전파를 탄 KBS 2TV '승승장구'에 게스트로 출연한 지휘자 금난새는 유학생활 중 특별했던 경험과 함께 첫 지휘를 하게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전했다.
금난새는 "베를린 필하모닉 연습을 보고싶어 무작정 필하모닉 홀에 들어갔는데 문지기가 그냥 들여보내 주더라"며 "알고보니 카라얀 사립학교 일본 아이들이 당시 객원 멤버였는데 문지기가 나를 그 소속으로 착각했던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금난새는 "2000석이 마련된 곳에서 나 혼자 그 연습과정을 보며 음악을 들었는데 그 희열은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유학생활 3년 만에 베를린 필하모닉 지휘를 하게 된 금난새는 "카라얀 콩쿨에서 입상해 지휘를 할 기회를 얻었다"며 "그때가 서른 살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