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키 큰 여자 야오 디펜. 사진=선 캡처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뇌하수체 종양으로 사망했다고 선이 4일 보도했다.
사망한 중국 야오 디펜은 키 7.8피트(약 2.36m)로 지금까지 세계 최장신 기록 보유자였다. 그녀의 키는 NBA 농구 스타 야오 밍보다 10cm가 더 크다.
1972년생인 그녀는 15세에 키가 이미 2m를 넘었다. 덕분에 학교 농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지만 워낙 허약체질이어서 병원 신세를 자주 져야 했다.
주치의는 그녀에게서 과도한 성장 호르몬 분비와 뼈의 과도한 성장을 촉진하는 종양을 발견했다. 종양은 2006년 수술을 통해 제거됐고 그녀의 성장도 멈췄다. 그러나 종양은 다음해에 또 발견됐고 그녀의 가족 역시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한 이웃 주민은 “야오 디펜이 사망한 날 아침에 그녀의 집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침대에 누워있는 그녀의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