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천사' 연예 스타]옷깃의 ‘붉은 열매’는 나눔 상징

입력 2012-11-30 10:08 수정 2012-1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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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예인 사랑나눔의 역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랑의 열매’를 나눔의 상징으로 하는 모금기관이다. 공동모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을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배우 채시라 현영, 개그맨 김용만 황기순,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 많은 연예인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외협력본부 선연규 부장은 “홍보대사란 이름 그대로 모금 활동과 다양한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역할이다”면서 “국민들에게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부를 확산시키기 위해 연예인 홍보대사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연예인 홍보대사들은 평소에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황기순은 그동안 꾸준히 자전거로 전국을 돌며 거리 모금을 펼쳤다. 현영은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김용만은 연예인 자선축구대회를 이끌고 있다. 채시라는 드라마 ‘다섯손가락’ 촬영이 끝나자마자 지난 26일 청와대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여했다. 가장 최근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임형주는 자선 공연을 기획해서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홍보대사뿐만이 아니다. 현영과 더불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홍명보 감독은 매해 연말 자선축구대회를 열어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릴 예정이다.

이렇게 유명 연예인들이 선행을 실천하는 모습은 일반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선 부장은 “연예인들의 선행이 각종 언론 매체를 타고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계기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연예인의 미담이 기부로 연결되고 있다”며 “꼭 물질적인 기부를 하지 않더라도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보수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개인 시간을 쪼개서 동참해 주시는 스타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달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연다. 올해는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3% 늘린 2670억원으로 잡았다. ‘나눔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우리 이웃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행사이다. 현영과 개그맨 정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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