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제4회 기술교육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만남의 장’, ‘축제의 장’, ‘감동의 장’으로 구성되며 올해 주제는 ‘즐거운 기술(Fun Technology)’로 정해졌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기술공작 체험교실엔 울산 구영중, 서울 경희중, 파주 금촌중, 서울 재현중 등 4개 학교가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로봇축구, 태양전지를 활용한 자동차, 목재로 만든 캔압착기 등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이어 기술에 대한 생각을 학생들과 실무 연구원들이 직접 발표하는 시간도 준비된다.
계산여고 2학년 서수완 학생은 ‘여고생이 바라본 환경기술과 미래’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조성구 책임연구원은 ‘연구개발 현장에서 발굴한 착한 기술’의 대표사례로 장애인을 위한 안구마우스 개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우수공작실 시상식에선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7개 중고교가 수상한다.
대상(지경부 장관상)은 진건고와 한송중, 최우수상(KIAT원장상)은 구영중, 대송중이 받는다. 우수상(KIAT원장상)은 대중금속고, 송도중, 재현중 등 3개교에 돌아간다.
김용근 KIAT 원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공작 작품을 전시해 ‘기술은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선진 기술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교육한마당은 12월6일까지 진행되는 ‘2012 산업기술주간’의 부대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