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토크콘서트 ‘열정락서’에 강사로 나섰던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현실의 장벽을 딛고 일어선 자신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사회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에게 들려주며 감동을 전한 주인공들이다.
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정락서 행사에 강사로 섰던 직원 6명과 오찬을 나눴다.
열정락서는 삼성그룹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토크콘서트다. 올 하반기 시작한 열정락서3부터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6명의 임직원 강사를 선발했다.
이들은 ‘가연골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키가 110㎝에서 성장을 멈췄지만 5km 마라톤, 해외연수, 대학 입학 등,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산 이지영 삼성테크윈 대리, 소아마비를 딛고 의사가 돼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중졸 학력을 듣고 배관설비 부문 대한민국 명장이 된 조성인 삼성중공업 부장 등이다.
이 회장은 이들과 열정락서에 강의를 하며 느꼈던 얘기를 나눈 뒤, “당신들의 열정이 삼성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달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