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타 비고 공식 페이스북)
셀타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벌어진 사라고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미카엘 크론델리의 패스를 받은 이아고 아스파스가 발리슛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셀타는 올시즌 원정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12라운드까지 3승 2무 7패를 기록중이던 셀타는 원정에서는 6전 6패의 초라한 성적이었다. 원정 성적만으로는 최하위였음이 당연했다.
전반 내내 공방전 양상이었지만 양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잡지 못했다. 후반 들어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경기 막판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득점은 박주영이 그라운드에 투입되기를 기다리는 시점에서 나왔다. 후반 10분여를 남기고 박주영은 경기 투입 대기중이었고 이 상황에서 아스파스의 득점이 나온 것.
득점 이후 박주영은 알렉스 로페스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8분여를 뛴 박주영은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이렇다 할만한 공격 모습은 보이지 못했고 원저에서 승점 3점을 얻는 것에 동료들과 환호했다.
사라고사전 출전으로 박주영은 시즌 출장 기록을 8경기로 늘렸고 득점은 여전히 2골에 머물러 있다. 셀타는 12월 3일 새벽 레반테와 홈에서 1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