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오는 27일 32개 대표 중견기업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중견기업, 희망을 이야기하다’를 발간한다.
이번 사례집에는 대표 강소기업들의 성공 과정이 담겨있다.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을 인수, 7년 만에 매출 7500억원 규모로 키운 자동차 차체부품 분야의 중견기업 (주)신영, 3D 산업 대명사이던 금형 분야에 IT를 접목, 금형 프랜차이즈로 세계를 공략 중인 재영솔루텍(주), 새로운 비철금속 소재 개발로 자원부국의 꿈을 캐는 희성금속(주) 등 기술력 하나로 인정받은 중견기업들의 성공 사례들이다.
생기원 나경환 원장은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 독일이 굳건한 것은 세계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히든챔피언이 2000개가 넘고, ‘중간 규모의 기업’을 뜻하는 ‘미텔슈탄트(Mittelshtant)’만 367만개에 이르는 등 기술력 있는 제조기업 층이 두텁기 때문”이라며 “우리 강소기업들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이들을 세계 1등 중견기업으로 발굴, 육성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생기원은 이날 출판 기념식과 함께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를 기점으로 생기원과 중견련은 정책 개발,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기술혁신형 중견기업 및 예비 중견기업의 발굴 및 육성 활동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