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구자열 회장“전선업은 에너지·정보 전달하는 물류업”

입력 2012-11-22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일 창립 50주년 기념식 … 매출 3530배 증가·글로벌 3위 도약

▲LS전선 직원들이 창립 50주년 기념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음 50년은 세계 시장에서 중심이 되는 LS전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오는 2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선업은 단순히 케이블을 제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정보를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형태로 전달하는 물류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S전선은 1962년 창립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매출은 1967년 16억5000만원에서 2011년 8조8000만원으로 5350배 성장했으며(IFRS기준), 자산은 1967년 18억3000만원에서 2011년 5조9000억원으로 3224배 증가했다.

직원수는 1967년 430명에서 2012년 현재 9100여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6000여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다.

글로벌 1위 전선 메이커인 프리즈미안(1879년 설립, 2011년 매출 10조3000억원)과 2위 넥상스(1897년 설립, 2011년 매출 9조 5000억원)가 설립된 지 100년이 훨씬 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놀라운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LS전선이 지난 50년간 생산하고 사용한 구리의 양은 약 500만 톤. 대형 승용차 250만대와 맞먹는 무게다. 이를 가장 많이 사용되는 8mm동선(전력 케이블에 사용되는 구리 도체선)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무려 1125만km. 지구 둘레(약4만km)를 약 300번 돌 수 있고, 지구와 달 까지 거리의 30배나 된다.

손종호 사장은“비즈니스 모델혁신과 글로벌 역량강화, 기술혁신 등을 통해 26개국 38개 생산업인, 64개 영업거점, 4개 연구소를 가진 글로벌 거점을 둔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에너지와 정보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속기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LS전선은 23일 오후4시 안양 LS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구자열 회장, 손종호 사장, 구자은 사장 및 일본 히타치(Hitachi) 전선 사토 노리오(Satoh Norio) 전 회장 등 국내 외 임직원들과 초청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12,000
    • +3.75%
    • 이더리움
    • 4,605,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36,000
    • +2.75%
    • 리플
    • 1,009
    • +2.85%
    • 솔라나
    • 307,700
    • +1.52%
    • 에이다
    • 833
    • +1.34%
    • 이오스
    • 798
    • +0.13%
    • 트론
    • 253
    • -3.8%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15.76%
    • 체인링크
    • 19,730
    • -1.84%
    • 샌드박스
    • 41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