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엔 로봇부문의 이기춘 현대자동차 이사가 선정됐다. 이기춘 이사는 지난 6월에 진행된 로봇부문 ‘R&D 상생협력 정보공유포럼’에서 현대차가 추진 중인 실외 자율주행 기술 등 로봇 관련 주요 기술개발의 현황과 중소기업과의 협력방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우수상엔 권오기 분당서울대학교수가 선정됐다. 권오기 교수는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기기의 기술개발 내용을 제시하고 외산제품과의 비교데이터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들의 의료기기개발에 도움을 줬다.
또 우수상을 수상한 기석철 만도 상무는 중소기업 단독으로 얻기 어려운 지능형 자동차관련 핵심센서 부품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우수상엔 섬유의류부문의 안원경 Carlin 국내사무국 지엘아이 컨설팅 실장, DTV부문의 송종문 KBS 뉴미디어센터장,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김훈태 현대오트론 이사가 선정됐다.
KEIT 이기섭 원장은 개회사에서 “포럼에 참석한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기술개발이나 최신 글로벌 시장현황에 대한 정보획득이 어려워 기술개발 착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정보를 바탕으로 정부R&D에 도전하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EI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자동차, 반도체 등 기존 주력산업 분야 외에 로봇, 의료, DTV 등 신산업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총 19차례의 ‘R&D 상생협력 정보공유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