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새 앨범의 목표를 밝혔다.
손담비는 19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앨범 '눈물이 주르륵'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눈물이 주르륵'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2년 4개월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손담비는 "오랜만에 컴백하면서 부담 안 되면 거짓말인 것 같다. 이번에 컴백하면서 가수들이 워낙 많으니까 노래 어필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미쳤어' '토요일밤에'로 사랑받아서 기뻤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에 비해 지금은 너무 많이 바뀌고 쉽게 잊혀진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슬프다. '눈물이 주르륵'이 잊혀지지 않고 사람들에게 오래 남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담비는 "요즘엔 음악 프로그램을 3주하면 오래한다는 말씀들을 하시니까 (오히려)'오래해야지' '6주는 해야지'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제가 아이돌이 아니다보니까 팬덤이 두터운 것은 아니다. 솔로 가수이니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손담비하면 떠오르는 '섹시퀸' 이미지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손담비는 "어린 친구들은 어린 친구들의 섹시함이 있을 것이다"고 말문을 열며 "사실 부담은 예전이 더 많이 됐다. 처음 두 앨범이 잘 안 됐지만 섹시 콘셉트로만 가지는 않았다. 단계별로 도전해봤던 것 같다. 평상시에는 섹시한 면이 별로 없지만 무대에서만큼은 많이 어필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눈물이 주르륵'은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손담비가 다시 한 번 손잡은 곡으로 슬픈 피아노 선율과 일렉트로닉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손담비는 '눈물이 주르륵'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