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마야문명 멸망 원인이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스위스 연방기술대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과학지 사이언스에 마야문명 멸망 원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마야문명의 멸망 원인이 가뭄으로 인한 왕권 약화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야문명기인 BC 440~600년은 습윤기였지만 BC 660년 이후 약 300년 간 극심한 건조기가 지속됐기 때문이었다는 것.
연구팀은 BC 900년 경에는 가뭄이 극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신격화하던 왕권이 약화돼 결국 멸망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마야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멕시코의 동굴에서 석순을 분석, 강수량 데이터를 측정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마야문명의 쇠락요인을 통해 현재 아프리카와 유럽의 기후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지속된 가뭄이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