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 밀려 265.52로 거래됐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77% 내린 5677.75을 기록했다.
프랑스증시 CAC40지수도 0.52% 하락한 3382.40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82% 밀린 7043.42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은 2분기에도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위축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전일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산업생산이 최근 3년래 가장 큰 낙폭을 보인데 이어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늘고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경기가 4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는 소식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특징종목으로는 스위스 최대 보험사인 취리히보험그룹이 실적 부진으로 3.9% 하락했다.
SBM오프쇼어와 맨그룹은 각각 12.8%, 5.7% 급락했다.
스웨덴 의류업체인 H&M은 예상을 밑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