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김석 삼성증권 사장 "인생은 금융시장과 같다"

입력 2012-11-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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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타일로 승부해야 합니다.”

‘법대 출신 금융전문가’ 김석 삼성증권 사장의 성공 비결은 ‘친구 따라 강남가지 않기’다. 김 사장은 지난 13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열정락서’를 통해 “이것저것 재고, 남들 눈치보며 살기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법대생이지만 고시를 준비하는 다른 동기들과 달리 자신이 흥미를 느낀 분야에 푹 빠져 살았다. 그는 “학창시절 연극, 태권도, 클래식 기타를 섭렵했다”며 “대학시절 법률 책에는 도통 관심이 안 갔지만 영어에는 흥미를 느껴 영어 과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어에 흥미를 느낀 덕에 그는 과외를 하며 학비를 해결한 것은 물론 졸업 후 외국계 은행에도 취업할 수 있었다.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며 승승장구하던 김 사장은 또 한번 자신의 스타일대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한다. 바로 삼성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던 것. 월급과 살던 집의 수준 모두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했고, 결국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김 사장은 “인생은 금융시장과 같다. 예측할 순 없지만 바닥을 치면 반등하기 마련”이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질 것을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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