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189개국 중 175위 ‘최하위’

입력 2012-11-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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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총인구 70억 돌파…‘유엔인구기금(UNFPA) 인구보건복지협회(PPFK)’ 발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은 1.4명으로 여전히 세계에서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는 14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공동으로 발간한 ‘2012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합계 출산율은 2.5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선진국 평균은 1.7명, 개발도상국이 2.6명, 저개발국이 4.1명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선진국 평균인 1.7명에도 못 미치는 1.4명을 기록해 189개국 중 175위를 기록,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1명),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몰타 (1.3명)에 이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세계 총인구는 70억5210만명으로 지난해 69억7400만명 대비 7810만명 늘었다. 총189개국 가운데 중국이 13억5360만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했다. 이어 인도 12억5840만명, 미국 3억158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인구가 적은 나라는 투발루로 9867명에 불과했다.

한국은 4860만명으로 26위, 북한은 2460만명으로 49위를 기록했다. 남북 인구를 합할 경우 7320만명으로 19위로 올라선다.

남수단과 투발루 등 집계가 되지 않은 국가들을 제외하고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1명)로 181위에 올랐다. 이어 오스트리아·포르투갈·몰타(1.3명), 슬로바키아·싱가포르·한국(1.4명) 순으로 출산율이 낮았다.

세계 평균 수명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67.1세와 71.6세였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남성이 77.3세로 26위를 차지했고 여성은 84세로 8위였다. 이는 선진국 평균인 남성 74.6세와 여성 81.3세 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북한은 남성이 65.9세, 여성 72.1세로 각각 117위에 그쳤다.

최고 장수국은 남성의 경우 △아이슬란드(80.3세), △스위스(80.2세), △일본(80.1세) 순이었고 여성은 △일본(87.1세), △프랑스(84.9세), △스페인(84.8세)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발간됐다.

이와 관련해 인구협회는 국회 CPE(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유엔인구기금 포커스그룹 클러스터와 함께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세미나’를 14일 오후 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UNFPA 아태지역 사무소장 노보코 호리베를 비롯해 인구협회 김영순 회장, 국회 한국아동인구환경 연맹의 이주영, 김춘진 의원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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