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김중겸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사장을 물색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정한 결격 사유가 없고 전력산업 전문 지식과 이해력을 지닌 자다.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다.
사장 선임 과정은 한전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공모, 선임까지 약 40일이 걸린다. 한전은 다음달 17일 사장선임을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최종 사장 선임은 대선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에너지협의회(WEC)에 참석 중인 김중겸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최근 사의 표명과 관련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