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모바일·하이퍼 캐주얼·온라인 스포츠게임 공략을 골자로 하는 게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음은 9일 지스타 2012가 열리는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사업의 전략과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음은 2009년 이후 채널링 사업에 집중하며 2년간 약 30%씩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60여종의 게임에서 약 350만명의 게임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은 우선 ‘다음-모바게’플랫폼을 기반으로 10여종의 다양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모바게 플랫폼이 보유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또 다음은 하이퍼 캐주얼 타이틀 출시도 준비 중이다. 간편하게 게임을 조작할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올해 모바일 게임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장르 중 하나다.
다음은 국내 가입자 23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을 비롯해 아담, 지하철 디지털뷰 등 광고 플랫폼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웹 기반 게임, 스포츠 게임, PC-모바일 연동게임등의 카테고리를 나눠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 중 상세한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음은 스포츠 타이틀 집중 전략을 내년부터 본격화 할 방침이다. 이 날 간담회에서 다음은 온네트가 개발 중인 대작 골프게임 ‘투어 골프 온라인’, 네오비앙의 ‘리얼사커 온라인2’, 자체 개발중인 신규 야구 게임 ‘라인업(가칭)’을 선보였다.
다음 홍성주 게임사업부문장은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유망한 게임사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진행해 메이저 퍼블리셔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국내외 게임개발사들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데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