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들이 창림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와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전점에서 ‘와인박람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50만병의 와인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와인박람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이템은 창립 33주년을 맞이하여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이는 ‘앙리아벨레 타이타닉 에디션’이다. ‘앙리아벨레’는 타이타닉 침몰 직전 선내에서 마지막으로 서빙된 샴페인으로, 타이타닉 침몰 100주년인 올해, 전 세계적으로 4000병 한정 출시되었는데 국내에 600병의 한정 물량이 들어왔다.
또한 롯데백화점 33주년 기념 와인인 테라리아(Terraria)는 매해 소량 생산으로 한정된 수량만 공급하는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 와인으로 유럽의 상위 1%에게만 공급되는 프리미엄 와인이며 가격은 13만원이다.
이경한 롯데백화점 식품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이번 와인 박람회에서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에디션 상품도 만나볼 수 있어 절호의 구매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개점 82주년을 맞아 ‘와인 창고 대 방출전’을 열고 총 2000여종 50만병 와인을 정상가 대비 3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본점, 강남점 등 전국 9개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대표 수입사 8개가 참여, 판매액 기준 10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물량의 와인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일별로샤또딸보, 모엣샹동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고급 와인을 최대 60%에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2일에는 ‘샤또 딸보 07’을 5만5000원에 판매하고 3일에는 샤또 뽕떼 까네 07’을 9만5000원에 판매한다. 4일에는 ‘샤또 브란 깡뜨냑 08’을 5만9천원에, 6일에는 모엣샹동을 5만5000원에 선보인다.
조은식 신세계백화점 와인 담당 바이어는 “개점 82주년을 맞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을 비롯, 희소가치 높은 올드 빈티지 와인과 그랑크뤼급 와인 등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목동점, 천호점, 신촌점 등 경인 8개 점포에서 '2012 와인 마감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미국·칠레 등 유명 와인 산지의 인기 와인 약 30만병, 100억원 물량을 전개한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 대표 와인인 그랑크뤼 와인 특가전을 열어, 점포별로 3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샤또 딸보 2007’를 정상가 대비 60%이상 가격을 낮춰 6만 9000원에 점포별로 24병씩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