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로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기성용은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을 비롯해 미추, 나단 다이어, 파블로 에르난데스 등 주전급을 대거 출전시킨 스완시와 달리 리버풀은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선수 구성에서 차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 34분 호세 치코의 헤딩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스완시는 후반 27분 다이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두 골차로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들어 스티븐 제라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31분 제라드의 도움을 받은 수아레스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을 뿐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스완시는 1 : 2로 추격당했지만 수비를 견고히 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리버풀의 공세를 역이용해 조나단 데 구즈만이 추가골을 허용해 3 : 1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