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5년전부터 우리팀은 약체라고 들어왔다”

입력 2012-10-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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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올시즌 프로배구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올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낮은 톤이지만 강하게 표현했다.

올시즌 가빈이 없어 약팀으로 꼽히는 경향이 강하다는 평에 대해 “우리 팀은 이미 5년 전부터 4등 후보였다”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그런 평가를 받으면서도 그 사이에 많은 우승을 차지해 오지 않았느냐”라며 반문했다. 올시즌 역시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올시즌 전망에 대해서도 “주변과 언론에서 3강 3약으로 분류해도 3약에 포함되고, 2강 2중 2약으로 분류해도 2약에 포함되고 있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뗐지만 “항상 평가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올시즌 역시 어려운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새롭게 삼성화재의 주장을 맡은 고희진 역시 올시즌 우승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고희진은 “가빈이 없어 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들을 해줘서 감사하다. 그 때문에 오히려 선수들이 부담이 없어졌다”라고 밝혔지만 이어 “삼성이라는 팀은 가빈이라는 팀 한 명으로 성적을 냈던 팀이 아니며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조직력을 이끌어내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올시즌 역시 끝에 누가 우승을 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다기 보다는 후배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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