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자존심을 버리고, 눈높이를 낮추어 도전하면 취업문은 반드시 열립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29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 협력센터 대회의실에서 중견인력들의 재취업 성공 수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 9월초부터 한 달 가량 40~50대 중견인력들이 재취업에 성공한 수기를 공모(40편 응모)해 총 7편을 선정했다.
이 센터는 지난해 3월에 협력센터 산하에 노동부로부터 ‘중견전문인력종합고용지원센터’를 지정받아 40~50대 중견전문인력의 재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경련 고용센터에 가입한 회원에 대해 우량기업으로의 취업을 알선해 주며, 이달 말 기준으로 총 1500명의 재취업을 도왔다.
이번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세상을 향해 다시 비상하다’를 쓴 진용기(48세)씨에게 돌아갔다. 진 씨는 대기업 제약회사에서 퇴직 후 창업 실패했지만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의 도움을 받아 ERP 회사의 컨설턴트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우수상에는 공인복(59세)씨의 ‘버려라! 잊어라! 청하라!’, 안전호(46세)씨의 ‘취업박람회 참가하여 재취업 성공하기’가 당선됐다. 장려상에는 △김순열(46세)씨의 ‘나의 책상을 찾아서’ △민성열(가명, 62세)씨의 ‘How old are you?’△김성근(50세)씨의 ‘아직도 남은 절반의 인생을 시작하며’ △오병욱(49세)씨의 ‘세 번의 실직 끝에 찾은 나의 직장’이 뽑혔다.
이번 수기공모를 총괄한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베이비부머 등 40~50대 중견인력들이 재취업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재취업한 성공스토리를 교훈삼아 많은 베이비부머들이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재취업에 꿈을 버리지 말고 지속적으로 도전하게 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