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은 2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최형우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홈구장에서 1,2차전을 승리한 삼성은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차전 승부는 3회에 일찌감치 갈렸다. 삼성은 조동찬과 진갑용이 연속안타를 쳤고 김상수는 보내기 번트를 성공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배영섭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려 2대 0으로 앞섰다.
이승엽과 박석민이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SK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4구째 체인지업이 바깥쪽 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는 지난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이 나온 것은 세 번째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