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사막화에 직면”

입력 2012-10-25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생산력이 감소하는 ‘경제사막화 현상’에 직면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한국 경제가 생태계 기능이 점차 훼손되면서 생산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기업 투자를 유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국내 경제가 경제사막화 현상을 겪고 있는 근거로 △잠재성장률 추락 △내수여력 위축 △통화 유통속도 감소 △취업구조 고령화 △취약한 기업생태계 △국가채무 급증 △반기업정서의 확산 등 7가지를 꼽았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잠재성장률이 급락, 성장 엔진이 꺼져가고 있으며가계소득의 펀드멘틀 악화로 내수 여력은 위축되고 있다.

금융 측면에서는 확장적 통화정책에도 불구, 통화유통속도가 감소, 경제혈액이 제대로 순환되고 있지 않다.

고용구조 측면에서는 근로자 평균연령이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다. 산업구조 측면에서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기업체수 비중이 급감하는 ‘압정형’ 기업생태계의 특징을 보인다.

재정 측면에서는 국가채무 증가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재정 여력이 감소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사회분위기도 매우 부정적이어서 기업가 정신이 쇠퇴할 우려가 있다.

전경련은 이 같은 경제 사막화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경기가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가계소득을 증가시켜 경제 생태계를 복원 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 도구는 결국 기업투자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24,000
    • -2.51%
    • 이더리움
    • 4,343,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5.59%
    • 리플
    • 1,137
    • +14.62%
    • 솔라나
    • 295,800
    • -4.76%
    • 에이다
    • 837
    • +2.32%
    • 이오스
    • 802
    • +1.65%
    • 트론
    • 253
    • -1.17%
    • 스텔라루멘
    • 186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00
    • -2.06%
    • 체인링크
    • 18,460
    • -4.5%
    • 샌드박스
    • 388
    • -4.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