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VDL 1호점을 오픈했다. VDL(Violet Dream Luminous)은 20~30대 여성의 ‘생동감 있고 강렬한 꿈의 실현’을 브랜드 콘셉트로 하는 색조 전문 브랜드다. 뉴욕 및 런던 등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LG생활건강의 차별화된 컬러 테크놀러지와 노하우를 담아, 1~3만 원 대 300여 품목의 다양하고 폭 넓은 색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웬디 로웨(Wendy Rowe)는 뉴욕과 런던을 주 무대로 루이뷔통과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 패션쇼의 메이크업을 담당해온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특히 니콜 키드먼, 로지 허팅턴 휘틀리 등 유명 여배우와의 작업을 통해, 일명 ‘누드 메이크업’이라 불리는 화장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트렌드를 앞서 가는 과감한 컬러 매치 등으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확보하고 있으며, 2012년 미국 패션지 ‘얼루어’가 선정한 세계 5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웬디 로웨는 20여 년 간의 패션쇼 작업에서 아시아계 모델 특유의 얼굴 윤곽과 피부톤에 관심을 가지고 동양인을 위한 메이크업 노하우를 축적, VDL에 기술력을 집약했다.
VDL은 총 3가지 라인으로 300여 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아이섀도, 립스틱 등 과감하고 다양한 컬러 메이크업 제품이 돋보이는 ‘VDL 페스티벌’ 라인과 웬디 로웨의 시그니처인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노하우를 담은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인 ‘VDL’, 아웃도어 뷰티를 표방하며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휴대용 아이 메이크업 위주의 ‘VDL Ready, Action’ 라인 등이다.
주력라인인 ‘VDL 페스티벌’은 웬디 로웨가 패션쇼 메이크업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모델들에게 받은 영감을 담은 제품으로, 어느 장소에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1792가지 상황을 가정해 TPO에 맞는 가장 적합하고 아름다운 메이크업 룩을 제안한다.
또한 VDL 매장은 ‘꿈을 실현하는 코스메틱 부띠끄’를 콘셉트로, 웬디 로웨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실제로 컬러를 조합하는 팔레트 테이블 등의 느낌을 살려, 기존 브랜드숍의 정형화된 쇼핑 공간의 느낌을 벗어나 이국적이면서도 전문성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기초와 색조 화장품의 구성비는 75대25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기초와 색조 화장품 비율 65대35에 비해 색조 화장품이 취약한 구조다. LG생활건강은 그간 기초 화장품 사업에 주력해 기초 대 색조가 약 85대15를 구성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색조 화장품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색조 전문 브랜드 VDL을 론칭하게 됐다. 향후 VDL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색조 화장품의 매출 비중을 글로벌 수준인 35% 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