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시로 본격이전! 세종시 인기 계속되나?

입력 2012-10-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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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로 정부부처의 이동이 본격화하면서 세종시는 여전히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36개 정부기관이 세종시에 새로운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곳에는 1만451명의 공무원 등이 이동하게 된다. 새로운 인구의 유입으로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뜨거운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의 주택확보 비율은 올해 81.1%나 된다. 하지만 충남지역 아파트값이 지난해 말에 비해 7.41% 오른 데다 전셋값도 9.35%나 상승했는데도 매물 품귀현상이 심각하다. 세종시 내 입주아파트가 부족한 탓에 대전과 오송까지 전세 수요자가 몰리며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문제는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4년이다. 그 때는 주택확보 비율이 51%대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전하려는 인구보다 주택수가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조사한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2주간 4.1% 상승했다. 한솔동 첫마을 래미안과 첫마을 푸르지오 109㎡평형은 각각 2000만원씩 올랐다.

세종시 내 C공인 관계자는 “신규분양이 많이 이뤄지긴 했지만 이전해오는 인구들이 많아 주택 확보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내 집 마련 의사가 있는 수요자라면 재무 안정성이 높은 건설사의 분양아파트에 적극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세종시에는 △한양 △호반건설 △중흥건설 △모아종합건설 등이 신규 물량을 내놓는다. 한양은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4대 1로 분양을 마친 한양수자인 ‘에듀시티’와 ‘에듀파크’에 이어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 463가구를 공급한다.

호반건설도 지난 6월 공급했던 ‘세종시 2차 호반베르디움’에 이어 3차 분양물량인 557가구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중흥S-클래스’ 2개 단지 1300가구를 내놓는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내 L5·6·7·8구역에 ‘세종 모아미래도’ 72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주말 본보기집의 문을 연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에는 사흘간 2만3000여명이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 과학고와 특목고를 비롯한 많은 학교가 들어서면서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며 “ 앞으로 진행될 청약과 계약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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