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전' 동서발전, 울산 본사사옥ㆍ4복합화력 착공

입력 2012-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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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동서발전이 본사사옥 및 울산 4복합화력 발전소를 착공했다.

22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날 지식경제부 조석 2차관,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변종현 기획국장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사옥 및 울산 4복합화력 착공식이 개최됐다.

조 차관은 "동서발전이 울산시로 이전함에 따라 울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지역의 중심 기업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서발전 본사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4980㎡, 총 공사비 875억원 규모로 설계됐다.

특히 설계단계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고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로 이용, 친환경 녹색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한 다목적 강당, 야외 공연장, 테니스코트 등과 같은 체육시설은 지역주민과 소통 공간, 각종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 파크는 학습의 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울산혁신도시는 298만4000㎡(90만평) 규모로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건설이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9개 이전기관이 모두 부지매입을 완료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구체화되고 있다.

또 울산혁신도시 내 이전기관 종사자 3000여명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 공동주택 4542호를 분양했고 입주 시기에 맞춰 초등 2개교, 중등 2개교, 고등 1개교를 개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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