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18일(한국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했다고 밝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번주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른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와 점수 격차가 더 벌어졌다. 2주 전 500포인트 차이에서 지난주 700포인트 차이로 벌어진데 이어 이번주엔 2000포인트 차이로 확대됐다.
'원 모어 나이트'의 포인트는 이번주 1% 상승한 반면, '강남스타일'은 3% 하락하며 열세를 보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4주 연속 2위에 그친 데는 이번주에도 라디오 방송 횟수가 결정적이었다.
'강남스타일'은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전주보다 12% 늘며 순위도 16위에서 12위로 상승했지만, '원 모어 나이트'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 방송 순위(Radio airplay)에서 '강남스타일'은 6300만점으로 전주보다 700만점 올랐지만 '원 모어 나이트'는 1억3100만점으로 전주보다 600만점(5%) 상승했다.
'강남스타일'은 유료 스트리밍 횟수를 집계하는 온 디멘드 송(On demand song)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지만 98만1000번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며 전주에 비해 4% 하락했다.
빌보드 차트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닐슨 BDS를 통한 1000여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한편 싸이는 미국에서 현지 프로모션에 적극 나설 예정이어서 다음주 '핫 100' 차트 정상 다툼이 또다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