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휘는 1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7413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김민휘는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와 동타를 이루며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프로 첫승을 일궈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이루며 주목을 받았던 김민휘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포인트 200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며 상금순위 18위에서 3위(2억7836만원)로 점프했다.
2011년 시드전에서 탈락하면서 국내투어가 아닌 원아시아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했던 김민휘는 올 시즌 KPGA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미국무대를 노크한다.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 또 한명의 코리안 브라더스 탄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