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신한금융제공)
김민휘는 1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7413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경기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와 동타를 이루며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프로 첫승을 일궈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이루며 주목을 받았던 김민휘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포인트 200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며 상금순위 18위에서 3위(2억7836만원)로 점프했다.
2011년 시드전에서 탈락하면서 국내투어가 아닌 원아시아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했던 김민휘는 올 시즌 출전권을 얻어 국내 투어에서 활약했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미국무대를 노크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 또 한명의 코리안 브라더스에 도전한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 2년 연속 우승에 기대감을 높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마지막날 4타를 잃어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황인춘(38)과 공동 3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우승을 노렸던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이날 6오버파로 무너지며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