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DB
싸이의 정규 5집 앨범 타이틀곡 '롸잇 나우(Right Now)'가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이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청소년유해매체물 음악분야 심의분과위원회(이하 음심위)를 열고 지난해 10월 이전에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했던 250여곡을 재심의한 결과 유해물 결정을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여성부가 유해물 판정을 해제키로 한 곡은 싸이의 '롸잇 나우'를 비롯해 장예진의 '술이야', 2PM의 '핸즈업' 등이다.
특히 싸이의 다른 노래인 '오늘 밤새' '미치도록' '솔직히 까고 말해' 등 3곡도 청소년유해곡 판정이 철회됐다.
음심위는 이날 심의에서 지난해 10월 시행된 '청소년유해매체물(음반 및 음악파일) 심의세칙'(이하 세칙)을 적용했다.
이 세칙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을 직접적·구체적으로 권하거나 술을 마신 후의 폭력적·성적 행위, 일탈행위 등을 정당화할 경우에만 유해하다고 판단하도록 한다.
이 기준에 따라 음심위는 '롸잇 나우'가 "청소년의 정서를 해치거나 시민의식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여성부는 음심위의 이날 검토 의견을 12일 열리는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제출, 청소년유해매체물 취소 여부를 최종으로 정할 방침이다.